서울시, 26일 오전 7시부터 개통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한 개화→김포공항 구간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개통한다.

(사진=서울시)

시가 김포골드라인 대책일환으로 내놓은 개통 구간은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부터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2.0km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07시~10시, 17시~21시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차로 조정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교통 소통 개선 효과를 위해 서울 진입 구간 차로 추가 설치,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 설치도 병행하여 추진했다. 도로 확장 역시 버스전용차로 개통 효과와 김포골드라인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서울시 긴급 공사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그 간 버스전용차로가 부재했던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이 이어지면서 버스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속도로 나들목,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한 구간으로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한계는 있다. 출·퇴근시간대 1개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소통 및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 안내를 위해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보 표출,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교통정보 제공, 현장 관리와 홍보를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의 시급성에 따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조기 개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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