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와 업무협약
CO2 배출량 감축·폐기물처리비용 절감·산림조성 효과 기대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LG유플러스가 탄소중립경영 일환으로 코로나19 방역조치시 사용된 플라스틱 가림막을 회수해 재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가림막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PC·아크릴수지 등 수입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원료다. 하지만 배출시 재질 분류가 용이하지 않아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매립 처리되며 ‘자원 낭비’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와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업체와 유관기관은 폐기·회수된 플라스틱 가림막을 전면 재활용할 예정이다.

16일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이홍렬 ESG추진실장,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구제봉 회장,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박광규 본부장 (제공=LG유플러스)
16일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이홍렬 ESG추진실장,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구제봉 회장,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박광규 본부장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 사옥, 식당 등에서 사용된 가림막을 분리·배출해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에 전달하고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는 회수·선별된 플라스틱 가림막의 재활용·운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추진과 가림막 분리배출 등 홍보와 교육, 지역사회간 연계망 구축, 정부 정책 공유와 사업 운영 등을 지원한다.

플라스틱 가림막 1톤을 재활용할 경우 CO2 2.75톤이 감축되며 약 500그루의 산림조성 효과가 발생하고 소각비용과 플라스틱 수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LG유플러스측의 설명이다.

이 협약을 통해 한국환경공단과 LG유플러스는 민간에서 배출할 플라스틱 가림막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자원화함으로써 CO2 배출량 감축, 산림조성 효과, 폐기물처리비용 절감, 가림막 원료 수입대체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기업 차원에서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