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야경 배경 불꽃놀이‧공연‧이벤트 등 프로그램 진행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한불상공회의소가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오는 14일 반포 한강 공원 세빛섬에서 바스티유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스티유 데이는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프랑스의 국경일로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20여개의 한불 상공회의사 회원사와 약 8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필립 르포르 (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와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프렌치 요리와 주류가 곁들여진 뷔페뿐 아니라 뮤직 콘서트 및 다양한 프랑스 브랜드의 부스가 운영돼 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프렌치 감성을 한자리에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바스티유 데이는 프랑스 대혁명의 발단이 된 1789년 7월14일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기념하는 날로 시민연맹 축제를 기리는 프랑스 국경일을 지난 1790년 7월14일부터 시작됐다.

행사는 MC겸 프랑스 방송인 이다 도시(Ida Daussy)가 진행을 맡는다. 지난 28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국내 프랑스 문화 대사로의 역할을 수행해 온 이다 도시는 방송인 겸 교수와 기업가로 폭 넓은 활동을 지속해오며 한국 사회의 변화를 증언한 ‘Coree a Coeur’를 포함 두 권의 책을 집필했다.

행사 당일에는 샤퀴트리와 치즈, 와인, 샴페인, 시드르와 크레페 등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브랜드 부스부터 타투 체험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프랑스 코스메틱 브랜드 및 럭셔리 호텔 숙박권 등의 화려한 경품을 얻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또 한강에서 즐기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바스티유 데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참가자들이 한 여름 서울의 야경과 함께 불꽃놀이를 즐기고자 방문하고 있다.

프랑스 국경 기념일인 만큼 프랑스 판소리 가수 로르 마포(Laure Mafo)가 프랑스 국가의 판소리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기타를 연주하는 그룹 주빈 앙상블의 매혹적인 클래식 및 프렌치 버라이어티 공연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유망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에모시(Emosi), 메셩샤통(Mechant Chaton), 그레이스 킴(Grace Kim)이 DJ 공연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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