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상장 후의 사업 계획과 비전을 공유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가 14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틸론)
최백준 틸론 대표가 14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사는 하이퍼워크 솔루션 상용화에 이어 메타버스 가상 융합공간을 업무공간으로 확장시킨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시장 도전에 나서는 틸론은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데스크톱(VDI) 및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을 선도하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분야로 사업을 융합해 가고 있다. 구축형과 구독형 제품을 항상 병행해 개발하고, 각 솔루션의 B2C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틸론의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은 다양한 스마트 장비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구축형 제품이다.

회사는 메타버스와 DaaS를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화상회의와 웨비나를 비롯한PC 기반의 모든 업무 수행이 가능한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인‘센터버스(CenterVerse)’, 블록체인 기반 문서관리 솔루션‘센터체인(CenterChain)’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정부기관, 공공기업, 일반기업, 교육기관, 의료기관, 금융회사 등650여개의 고객사가 틸론의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

틸론은 이러한 검증된 기술력과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회사는 구축형 사업은 안정적인 조달시장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로서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틸론은 국내 VDI 및 DaaS 시장 확대 시 최대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공공조달VDI 시장에서83%, 올해는 5월 말 기준100%를 수주하는 등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구축형 제품의 공공조달 시장 장악력이 구독형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웹브라우저에서 데스크톱 운영체제(OS)를 실행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웹링커는 대기업의 해외 및 하이퍼워크 업무에 있어 획기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버스 오피스 시장은 메타버스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면서 응용시장 영역인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용 메타버스 오피스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틸론은 가상화 솔루션 일반화 전략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오피스 시장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했으며, 향후 메타버스 내에서PC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선도 기업으로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검증된 사업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용해 시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국가 종합통신사업자(ICP),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 배분 사업모델에 기반해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틸론의 공모주식수는 600,000주, 주당 공모가 밴드는 13,000원~18,000원으로, 공모금액은 78억 원~108억 원이다. 오는 18일과 19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일과 25일 양일 간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틸론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신규 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 투입, 해외시장 개척,B2C 서비스 플랫폼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틸론은 공공 및 민간 DaaS 매출 증가와 메타버스 오피스 확산으로 인한 메타버스 내 구독형 DaaS가 중장기 매출을 견인하며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기존 일본시장 판매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 재진출하고 있으며, 카메룬 국방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아프리카의 프랑스어권21개국으로 사업 기회를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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