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이 최근 국내의 한 철강 산업 제조 공정 내 유해화학 물질 중 하나인 염산(HCl; 이하 염산)을 취급하는 공정의 염산 증기를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스웰은 “철강 공정 중 염산을 취급하는 제조 공정에서 유해화학물질 중 하나인 염산 증기가 비산하며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적재돼 있는 제품 불량과 염산가스에 의한 주변 생산 설비 오염 등을 야기하는 환경에 공기유동제어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보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올스웰)
(사진=올스웰)

올스웰은 공기 분자의 정밀한 유동관리 기술을 적용해 공기 중에 부유하는 유해물질이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주로 공급하는 전문 엔지니어링 강소기업이다.

올스웰은 국내 철강회사의 공정 외에도 이미 지난 2019년부터 중국 바오산 강철에 무필터 방식의 습식 정화 설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사이클론을 활용해 미세먼지(PM10이상) 를 99% 이상 제거하는 기술 실증화를 성공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의 경우 유해물질인 염산을 취급하는 공정으로까지 공기유동제어 기술 적용을 크게 확대 시켜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올스웰은 “염산 증기 관리 프로젝트는 기존 설비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설비 보수 작업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고려해 시스템 설계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취급 물질의 특성을 고려해 설비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산성 재질의 소재를 적용하는 등 유해위험물질에 대한 관리지침을 준수하고 동시에 위험물질 취급 기준에 따른 사전 안전성 평가 및 유해 위험방지계획 인허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스웰의 시스템에는 염산 농도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자동화 기능이 추가돼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의 안전성 확보를 강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염산을 취급하는 공정 내 염산 농도와 온도 센서를 설치해 측정 및 누적된 데이터의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염산 증기가 비산되는지 여부를 24시간 자동으로 판단, 감시하는 기능이다. 이는 다수의 정밀도 높은 센서 설치를 통한 복합 모니터링으로 센서 제품간 교차 검증을 실현하며 설비 또는 센서 자체의 이상 유무도 판단할 수 있다.

해당 제어 시스템은 설비 운전 상태 및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댐퍼와 밸브, 송풍기를 제어한다. 동시에 생산 및 설비 관리 효율을 향상시키고 공정 내 위험 물질관리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올스웰만의 공기유동제어 기술을 통해 고농도의 염산 증기를 빠른 시간 내 희석환기 시키고 염산 증기를 포집함으로서 염산 증기 관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생산성이 증대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올스웰은 “해당 프로젝트의 경우 염산과 같은 유해위험물질을 다루는 공정으로까지 공기유동제어 기술이 보급 영역이 확대된 사례로서 시스템의 자동 제어 기능까지 추가한 원스톱 맞춤형 솔루션의 절정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ESG 경영 추세에 맞춰 다양한 산업 공정 내 솔루션 보급을 통해 기술고도화 및 사업 공고화를 통한 기업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스웰은 기업들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뉴노멀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성장 파트너로서 탄소저감 및 에너지절감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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