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세일즈포스가 글로벌 IT 연례행사인 ‘드림포스 2023’에서 탄소 배출량 관리 지원을 위한 AI 기술을 포함해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및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올해로 21년 차인 ‘드림포스 2023’에서는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만(Sam Altman)을 비롯한 75명 이상의 AI 연구자, 혁신가, AI 윤리 전문가가 1500개 이상의 세션을 통해 데이터, AI, CRM 등 주요 기술 및 세일즈포스 신제품과 고객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드림포스 2023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넷제로 클라우드(Net Zero Cloud) 아인슈타인’을 공개했다. 넷제로 클라우드 아인슈타인은 기업이 빠르게 바뀌는 규제 환경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기업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를 위한 보고를 간편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SASB, CDP, GRI, EU의 ‘CSRD’ 표준에 맞춘 ESG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으며 탄소 발자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가 글로벌 IT 연례행사인 ‘드림포스 2023’에서 탄소 배출량 관리 지원을 위한 AI 기술을 포함해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및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제공=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가 글로벌 IT 연례행사인 ‘드림포스 2023’에서 탄소 배출량 관리 지원을 위한 AI 기술을 포함해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및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제공=세일즈포스)

글로벌 동계 스포츠 브랜드 로시뇰 그룹(Rossignol Group)은 세일즈포스의 넷제로 클라우드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단계별로 신속히 추적함에 따라 높아진 고객의 기대치 충족을 목표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CSRD 리포트 빌더(CSRD Report Builder)’를 이용하면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과 관련된 보고서 작성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 중대성 평가(Materiality Assessment) 기능을 통해 기업이 전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주요 사안들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파트너십과 글로벌 성공 사례에 기반한 AI 활용 노하우와 인사이트 역시 공개됐다. 미국의 의료 비영리 단체인 프로젝트 선샤인(Project Sunshine)은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병원 파트너십 확대, 개인화된 캠페인을 통한 기부자 참여 증대를 통해 운영 규모를 확장할 수 있었다. 또 이벤트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의료 시설 및 비영리 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강화했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 실드 오브 캘리포니아(Blue Shield of California)는 세일즈포스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운영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블루 실드 오브 캘리포니아는 세일즈포스 헬스 클라우드를 활용해 치료 관리 서비스를 확장하며 회원들에게 고품질 치료를 제공해 회원 건강 데이터를 통합하고 보다 개인화된 치료 계획을 제공할 수 있는 임상 치료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디지털 기반 고객 상호작용이 75% 증가했으며 담당자의 수동 검토 작업은 절반가량 감소했다.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람브로기니는 세일즈포스의 커뮤니티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뮬소프트 등을 도입해 차량 생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약 150개의 각국 대리점과 즉각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며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세계 고객 및 대리점과의 소통 방식을 혁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토 그룹 AAA는 세일즈포스의 AI기반 대화형 어시스턴트 아인슈타인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업무를 지원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참여를 높였다. 또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세일즈포스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데이터, AI 및 CRM간의 시너지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데이터브릭스의 레이크하우스 플랫폼 외부 데이터와 원활하게 병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제로-ETL’ 방식의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AI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이 고객 니즈를 예측하고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역량 확보를 돕는다.

특히 IBM의 경우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고객관계관리에 필요한 AI 기술을 도입 및 활용하기 위한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데이터 통합, AI 기술 도입 촉진 가속화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직원 경험, 파트너 경험 향상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현재 전세계 기업들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신뢰 및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고객 성공을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며 “AI 도입 및 실질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다양한 제약조건과 어려움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 드림포스에서 많은 기업들이 보유한 인사이트와 함께 나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자리이자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던 혁신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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