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이 중국 철강기업 안산강철(AN STEEL)과 PL-TCM 에멀젼 오일 미스트 정제 시스템(Emulsion Oil Mist Purification System)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스웰은 안산강철과의 확정된 협약 수주 계약의 규모는 300만달러다.

올스웰은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조업 현장의 생산 조건이 변경됐는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2019년 안산강철과 협의했던 기술사양서를 다시 리뷰하는 등 계약체결을 위한 세부 조건을 조율했다.

안산철강 현장 (제공=올스웰)
안산철강 현장 (제공=올스웰)

안산강철과는 2018년부터 기술교류가 시작돼 2019년 기술사양서 체결을 하고 2020년 계약체결을 목표로 진행하던 중 코로나로 인해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됐고 올해 재착수하게 됐다고 올스웰은 설명했다.

올스웰은 “생산 과정 중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연기(Fume), 악취, 오일미스트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안산강철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됐고 시정부 차원에서도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신기술 도입 및 지역사회의 경제 기반이 되는 안산강철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올스웰 강연수 대표는 코로나를 거치고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트렌드가 된 기후변화대응, ESG경영, 탄소중립 등 중국 정부에서도 대기환경과 보건안전 측면의 인식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올스웰은 안산강철 내부적으로 해당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경쟁사가 없음을 확인하게 됐고 고객측도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에 강점이 있는 올스웰 솔루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올스웰은 고객 생산 현장의 생산성 향상, 제품 품질 안정, 대기환경규제 만족,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기업의 원가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솔루션을 국내외 철강기업에 소개할 수 있어 보람되고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에 협의된 냉연 PL-TCM 프로젝트는 올해 착수해 2024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안산강철은 2냉연, 4냉연 이외 전기강판, 제강, 제련 등 다양한 공정에서도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올스웰은 최근 국내 대표적인 철강사들과 협력하며 소결, 고로, 전기로, 냉연, 열연, 제선, 제강, 칼라코팅 등 다양한 공정에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산업 분진, 연기, 오일성 가스, 금속가루, VOCs(NMHC), 염산가스 등 생산 과정중 불가피하게 발생돼 공기중에 부유하는 다양한 오염물질을 올스웰의 핵심기술인 공기유동 제어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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