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고객 공략에 고삐를 바짝 좼다. 최근 세분화·개인화된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연령대별 특화 제품, 친환경 패키지, 한정 출시 등 이색 선물세트로 고객 취향 공략에 돌입했다.

(사진=정식품)
(사진=정식품)

정식품은 지난 8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이색적인 맛의 ‘녹차 베지밀’을 재출시했다. 두유의 고소한 맛에 은은한 녹차 향을 더해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한정 판매인만큼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베스트셀러와 프리미엄 두유 등 다양한 취향에 따라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SPC던킨은 ‘추석 선물세트’ 5종을 출시하고 15일부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추석 선물세트 5종은 드립백 커피 선물세트, 드립백 커피 틴세트, 던킨스틱커피(120개입), 쿠키&약과 드립백 선물세트, 쿠키&약과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그 중 ‘드립백 커피 틴세트’는 재사용이 가능한 틴케이스에 ‘브라질의 열정’ 드립백 커피를 담아 제공한다.

탐앤탐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꾸려진 ‘추석 선물세트’ 5종을 출시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의 컬래버레이션 출시 이후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탐앤펭수 밀크 머그’, 탐앤탐스 대표 상품인 스틱커피 ‘페니하우스’ 등 수요가 높은 MD제품을 중심으로 엄선했다. ‘탐앤펭수 페니하우스 & 밀크 머그 세트’의 탐앤펭수 밀크 머그는 앤틱 식기로 잘 알려진 ‘파이어킹’ 모델을 현대적으로 리디자인하고 보관이 용이한 스택 타입을 적용했다.

동원 F&B는 화학적 재활용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트레이로 포장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에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은 것은 국내 식품업계에서 동원 F&B가 처음이다. 이번 추석선물세트는 ‘친환경’에 중점을 둔 5종의 콘셉트로 기획·출시됐다.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로 추출한 재생원료가 적용됐다. 또 100% 종이로 제작한 올페이퍼 패키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레스 플라스틱 선물 세트는 기존보다 물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골든블루는 추석을 맞아 ‘골든블루 선물 세트’ 2종을 한정 출시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 세트’,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세트’ 등 총 2종으로 차별화된 패키지와 함께 세트 별로 특별한 술잔을 제공한다. 골든블루 사피루스 세트는 이전에 출시했던 세트의 경우 온더락 글라스를 제공했지만 최근 하이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이볼 글라스를 패키지에 담았다. 골든블루는 이번 골든블루 선물 세트 2종 패키지 후면에 QR코드를 삽입해 하이볼 레시피, 위스키 음용 영상 등 제품의 특성을 활용한 다채로운 영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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