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오비고가 와이더플래닛과 차량용 맞춤형 광고 서비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차량 내에 탑재되는 빌트인(Built-in) 형태의 광고 서비스를 위해 상호 협력 및 제휴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차량용 광고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국내외 상용화를 지원하고 차량용 광고주 모집 사업 및 기술이 결합된 차량용 서비스 개발‧양산을 지원하며 서비스의 제조자 프로모션 및공동 마케팅 활동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제공=오비고)
(제공=오비고)

와이더플래닛은 2010년 설립돼 디지털 사용자의 기호와 관심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에 가장 적합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ㆍ광고 콘텐츠를 추천하고 전달하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21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타겟팅게이츠(TargetingGates)라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미 해외에서는 차량용 광고 서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포테인먼트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및 기술 산업 전문 리서치 회사인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의 ‘오토모티브 리포트(Automotive Report) 2022-2026’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 내 광고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CAGR) 25%로 성장해 2026년까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더플래닛 구교식 대표이사는 “와이더플래닛의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광고 플랫폼 서비스 기술과 오비고의 커넥티드 카 플랫폼 서비스의 융합은 차량 광고를 인식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아 광고주에게도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와이더플래닛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플랫폼 제휴 방식과 동일하게 와이더플래닛의 AI 예측모델 플랫폼 및 빅데이터 플랫폼을 PaaS(Platform as a Service) 방식으로 이커머스, 콘텐츠, 헬스케어 산업 등 산업별 주요 파트너사들 내부에 내재화되도록 제공하는 것을 협의 중이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비고 황도연 대표이사는 “와이더플래닛의 AI 기반 광고 플랫폼과 오비고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결합한 위치 기반의 다양한 차량용 광고 서비스를 개발하여 국내외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차량내 광고 서비스를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확대적용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으로 기술 및 사업 역량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광고 #오비고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