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오늘(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학생은 전국 50만 4천여 명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입실이 완료된 서울 지구의 한 시험장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입실이 완료된 서울 지구의 한 시험장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네 번째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치르게 된다. 확진자 역시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다만,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시험장 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점심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별도의 장소가 마련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 30분 전인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교실에 입실해야 한다.

2024학년도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실시된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를 치르게 된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한편 올해 수능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는 출제 기조에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이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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