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항공 분석 회사인 시리움(Cirium)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위한 항공사 일정, 수용 인원 및 운임을 분석한 결과 올해 미국 국내 시장의 평균 항공료는 안정적이었고 지난해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리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미국 국내 시장에서 올 한 해 가장 바쁜 여행일은 11월26일 일요일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미국 국내선에서는 300만석 이상의 좌석과 2만2000편의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며 이는 올 여름 여행 성수기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공=시리움)
(제공=시리움)

시리움은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추수감사절 주간의 수요일~일요일 동안 7% 더 많은 좌석을 운항할 것이라며 이 데이터는 전세계 1300개 이상의 항공사의 항공사 스케줄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되는 시리움의 디이도 미 스케쥴즈 시스템(Diio Mi Schedules System)에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시리움에 따르면 해외 여행 수치도 지난해에 비해 올 추수감사절 주간에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든 항공사가 이번 추수감사절에 미국에서 카리브해 휴양지로 여행하는 항공 좌석편은 지난 추수감사절에 비해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에서 유럽으로 여행하는 경우 이용 가능한 좌석이 12%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제3자 언론 보도들이 나타내는 바로는 지난해 4분기보다 평균 예상 운임이 낮아지면서 예약이 약세다. 시리움의 과거 운임 데이터가 나타내는 바로는 올해 미국 국내선 항공료가 지난 8월 최고 평균 운임이 188달러, 최저 평균 운임이 3월 176달러로 안정적이었다.

미국 국내 시장에서 현재까지 올해 항공료에 대한 시리움의 분석은 미국 이코노미 좌석의 평균 항공료는 세금 및 수수료를 포함하지 않은 비방향성 편도가 182달러였다. 이는 같은 기간 지난해 평균 운임 159달러와 비교됐다. 이에 따라 항공료는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미국의 11개 주요 항공사는 지난 11월(11월16일까지)에 평균 86.28%의 정시 운항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영업 실적을 거뒀다. 항공편은 예정된 도착 시간 14:59 이전에 도착하는 경우 정시로 간주하며 항공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A14’로 알려져 있다. 11월의 현재까지의 실적은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징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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