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광원 기자]유남석 전 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1일 만에 공백 사태길어지는 가운데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본회의 열고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1표 중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 소집을 추진한 데 반발해 본회의장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며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만 참여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앞서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도했다.

헌법재판관인 이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으며, 지난 13일 인사청문회가 열렸다.그리고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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