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63인의 서울예술인NFT전시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사진=서울문화재단)

이번 전시는 배우 박정자, 남명렬, 현대무용가 차진엽, 베이스 연광철 등 2022년 선정 예술인 30인과 배우 주호성,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테너 김민석 등 2023년 선정 33인의 예술인 NFT작품이 선보인다. 공연예술가 63인이 무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몸짓과 표정, 예술세계를 함축적인 영상 형태의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품은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작가가 정한 가격에 따라 NFT 거래 플랫폼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전시에서 현장구매도 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서울예술인 NFT’를 발행한 예술인은 △연극 분야 강선영, 김아라, 김정호, 노경식, 박지일, 백석광, 전국향, 주호성, 차유경 △무용 분야 국수호, 김설진, 김성용, 남수정, 박슬기, 신창호, 와이즈발레단, 정석순, 최수진 △전통 분야 강권순, 강은일, 김소라, 김준수, 유태평양, 이일우, 이희문, 허윤정 △음악 분야 김기훈, 김민석, 민유경, 배장흠, 안종도, 양성원, 진솔 등 33명이다.

지난해에는 △연극 분야 극단 산울림(임영웅), 김남언, 김명곤, 남명렬, 박정자, 윤상화, 이혜연 △무용 분야 고블린파티(지경민), 김용걸, 김재덕, 김지영, 블랙토무용단(이루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장경민), 툇마루무용단(이동하), 차진엽 △전통 분야 민은경, 박경소, 박다울, 방지원, 사단법인 공명(서형원), 유홍, 이광수, 하윤주 △음악 분야 강순미, 김동현, 김상진, 박종훈, 서선영, 연광철, 이범주 등 30명이 NFT 제작지원을 받아 발행 및 판매했다.

이번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 전시에서 작년과 올해 참여 예술인 총 63명의 NFT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오프닝에서는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노래와 기타리스트 배장흠과 와이즈발레단의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NFT 시장의 대중화 등 급변하는 예술 환경 변화에 맞춰 공연예술인들이 NFT라는 새로운 디지털 예술분야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선정 예술인 63인(2022년 30명, 2023년 33명)은 본인만의 예술성을 담은 NFT 디지털 아트 작품을 만들고, 제작된 작품은 NFT플랫폼을 통해 발행‧유통된다. 판매수익은 최소의 플랫폼 수수료 제외 후 참여 예술인에게 돌아간다. 디지털 예술환경 공존과 자생력 확보를 돕는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이다. 

한편 이번 작품 발행 및 유통 협력에  NFT플랫폼 메타갤럭시아의 운영기업(갤럭시아넥스트)이 맡았으며,세화예술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 무대의 생생한 현장감을 관객이 소유할 수 있는 디지털아트워크에 담아 재탄생했다”라며, “이번 전시는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공연예술인들의 예술세계 확장을 경험하는 일로서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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