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브라,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에 UC 인증 헤드셋 지원 필요성 강조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펜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워킹이 만연해지며 다양한 장소에서 업무를 보는 직원들이 상호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UC(Unified Communication,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의 사용량이 증가했다.

이에 자브라(Jabra)는 기업의 UC 인증 헤드셋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해외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제공=지브라)
(제공=지브라)

UC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줌(Zoom), 구글 미트(Google Meet) 등이 있다. UC 플랫폼으로 통화 또는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오디오 및 비디오 헤드셋이 필요하다.

이때 음악 및 멀티미디어 감상을 위해 구매한 컨슈머용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하는 경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효과적이고 생산적으로 UC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게 고안된 헤드셋을 사용할 것을 지브라는 권장했다.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부분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C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은 UC 및 화상회의용 헤드셋을 ‘필수’라고 인식하며 제품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개선과 복지 향상에 많은 부분을 기여했다.

UC 인증 헤드셋 vs 컨슈머용 헤드셋, PC 내장형 오디오 및 비디오 사용자의 만족도 조사 (제공=지브라)
UC 인증 헤드셋 vs 컨슈머용 헤드셋, PC 내장형 오디오 및 비디오 사용자의 만족도 조사 (제공=지브라)

그러나 해외 사례와 달리 국내 기업들은 자체 인프라를 UC 플랫폼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필요한 헤드셋은 도입하지 않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국내 기업은 예산부족과 비용절감, 관리의 복잡성, 문화적 차이와 개인 제품 사용 유도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적극으로 임직원에게 지원 및 배포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해 주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은 개인 이어폰을 사용하며 낮은 품질의 통화 또는 회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UC 인증 헤드셋은 UC 플랫폼이 요구하는 광범위한 테스트를 통과한 장치로 사용 중인 UC 플랫폼에서 최고의 오디오 또는 비디오 성능과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즉, 사용 중인 장치와 호환되지 않은 플랫폼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자브라에서 발표한 ‘하이브리드 웨이 오브 워킹(Hybrid Ways of Working) 2022’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화상회의 중 인증 헤드셋을 사용하는 직원들이 일반 컨슈머용 헤드셋이나 별도 제품 없이 PC에 내장된 오디오/비디오를 사용하는 직원들보다 상대적으로 문제를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업무용 UC 인증 헤드셋을 사용하는 직원들은 일반 컨슈머용 헤드셋 유저가 오디오 설정이나 주변 소음 인입 등으로 인해 화상회의에서 빈번하게 경험하는 연결의 불안정성 및 시간 지연에 대한 문제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C 내장형 오디오를 사용하는 직원들보다 11% 더 낮았고, 컨슈머용 헤드셋 사용자보다는 10% 더 낮았다.

또 통화 중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데 어려움을 겪을 확률은 PC 내장형 오디오 사용자보다 14% 더 낮고, 컨슈머용 헤드셋이나 이어폰 사용자보다는 12% 낮았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통해 자브라는 업무용 UC 인증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이 직원들의 협업 및 소통 능력을 증진시키고 업무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에 기여할 수 있으며 다수의 참석자가 참여한 회의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에서는 신규 직원 입사시 기업이 노트북과 함께 UC 인증을 받은 오디오 헤드셋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이 UC 플랫폼을 활용해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유니버설 뮤직 프랑스 지사(Universal Music France)에서는 회사 환경을 개방형 사무실 구조로 변경하고 인프라를 줌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줌 인증 헤드셋인 ‘자브라 이볼브2 75(Jabra Evolve2 75)’를 도입한 바 있다.

유니버설 뮤직 프랑스 프로덕션 매니저 베노잇 푸졸(Benoit Pujol)은 “직원간의 원활한 소통 및 상호작용을 위해 PC와 스마트폰 모두에 호환되는 헤드셋이 필요했다”며 제품을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자브라 이볼브2 75 헤드셋이 제공하는 탁월한 소음 제거 성능과 줌 플랫폼과 원활하게 작동되는 호환성으로 인해 생산성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Nordisk)에서도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플랫폼을 사용하며 해당 플랫폼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자브라의 팀즈 인증 헤드셋 ‘이볼브2 65(Evolve2 65)’와 ‘이볼브2 40(Evolve2 40)’을 도입한 사례가 있다.

자브라는 “이제 국내 기업도 직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장비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할 시점이며 UC 인증 헤드셋 도입을 위한 신규 IT 예산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직원들이 각자 직무에 따라 업무용 헤드셋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주고 제품을 지원할 경우 사용 만족도와 함께 업무 생산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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