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독경제 규모 2016년 대비 2020년 약 49% 증가…2025년 100조대 규모까지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올 한 해도 일정 금액을 내고 상품 및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또는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규모는 2016년 26조9000억원에서 2020년 40조1000억원으로 약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 같은 성장세에 따라 2025년에는 구독경제 규모가 무려 100조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구독 서비스 인기에 따른 시장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이색적인 서비스도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 해의 마무리와 다가올 새해를 특별하게 마무리하고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구독 서비스들이 있어 주목된다.

(제공=피알브릿지)
(제공=피알브릿지)

올해는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을 결합한 ‘갓생’ 열풍에 따라 자기계발에 힘을 쏟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콘텐츠 또한 큰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이러닝 및 디지털 콘텐츠 관련 구독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821억달러(약 37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됐다.

클래스101은 약 5300여 개의 폭넓고 다채로운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라이프스타일부터 취미(크리에이티브), 창업/부업, 재테크, 커리어, 어학, 키즈, 업무능력 향상과 자기 계발 등 직무 교육을 위한 강의까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클래스101은 연말연시를 맞아 자기계발은 물론 특별한 취미를 갖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12월 마지막 최저가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최대 4명까지 이용 가능한 ‘그룹 플랜’은 69%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1인 구독 서비스 ‘베이직 플랜’은 21%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구독 시작시 자동으로 응모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그룹플랜을 시작한 1팀 전원에게 시그니엘 식사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독자들에게는 새해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클래스101 2024 굿노트 플래너’를 증정하는 혜택도 준비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클래스101이 추천하는 클래스로는 2024년 트렌드를 미리 알고 준비해 볼 수 있는 ▲당신의 한 해를 지휘해 줄,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를 비롯해 새해 기록 및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기록친구리니 <불렛저널,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기록법>, 새해 가계부 작성과 재정 관리를 배울 수 있는 ▲당근자판기 <한 달에 100만 원 추가로 모이는 가계부 쓰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마인드셋 변화를 꿈꾼다면 ▲머찌동 <상위 0.001% 풍수멘토의 2024 럭키시크릿, 보통사람이 인생을 역전하는 법>, 신년운세가 궁금하다면 클래스101 1위 타로클래스 ▲이봄 <타로 클래스-고민으로 잠 못드는 당신을 위해>를 추천한다.

클래스101 홍보 담당자 서수민 매니저는 “다가오는 새해를 뜻깊게 보내고자 자기계발 계획을 세우고 있으신 분들을 위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모든 배움이 가능한 클래스101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클래스101은 내년에도 구독자들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편리하게 배울 수 있도록 양질의 클래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주 구독 시장을 만든 전통주 버티컬 플랫폼 ‘술담화’도 연말연시를 맞아 부쩍 인기다.

가정에서 간편히 구매한 술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중인 술담화는 지난 2019년 1월 전통주 정기 배송 서비스 ‘담화박스’를 선보였으며 런칭 4년 만에 구독자가 1만3000명까지 늘어났다.

받아보는 술의 종류에 따라 월 3만~5만원대 구독료를 내면 한 달에 한 번 소믈리에가 엄선한 전통주와 증류주를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는 있다. 팬데믹 전후로 2030 세대 사이에서 전통주가 급부상하면서 술담화의 담화박스 역시 입소문을 탔다.

선물을 많이 하는 연말연시는 물론 평범한 일상에 소중한 지인은 물론 본인을 위해 꽃다발로 소소하지만 정기적으로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최근 온라인으로도 소비자들이 꽃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꽃 정기구독 모델을 도입한 곳이 있다. 바로 온라인으로 꽃을 주문하면 전국 어디든 배송해주는 ‘꾸까(KUKKA)’다.

꾸까는 소비자가 배송 받을 꽃의 크기와 정기 배송 기간을 직접 선택하도록 한 다음 전문 플로리스트가 만든 꽃다발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플랫폼이다. 시즌마다 편차가 있지만 현재 꾸까에서는 한 달에 평균적으로 약 4만~5만개의 꽃다발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정도가 정기구독 고객이다.

이해라이프스타일이 운영하는 구독 서비스 ‘달달구독’은 국내 처음 1개월형 가구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달달구독은 1인가구를 중심으로 가구나 인테리어에 주기적으로 변화를 주고 싶은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공간 변화를 제공하고 있다.

달달구독은 구독자가 가구나 가전, 소품, 조명 등을 3개월마다 자유롭게 교체 또는 연장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로 구독(살구) 포인트를 지급받아 포인트 내에서 최대 5개의 상품을 자유롭게 구독이 가능하다.

또 구독자들은 이케아, 무인양품, 삼성전자, 아르떼미데, 인아트, 세레스홈 등 2030세대와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 구독할 수도 있다. 더불어 공간 디자이너가 고안한 세트 상품을 추천받아 공간을 간편하게 조성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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