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의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임의선정한 10개 손해보험사의 정보량에 대해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손보사는 지난해 정보량 순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흥국화재, MG손해보험 등이다.

한편 데이터앤리서치는 조사시 연관성이 낮은 ‘야구, 골프, 농구, 배구, 탁수, 경기, 스포츠’ 등의 키워드를 제외어로 설정하고 검색했다고 전했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삼성화재는 총 18만6255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뽐뿌의 한 유저는 삼성화재가 포함된 삼성 계열 금융사들이 통합 애플리케이션 ‘모니모’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서비스 첫 화면에는 고객의 전체 자산 현황 및 변동을 알기 쉽게 나타냈으며 소비 변동, 카드 결제예정금액, 투자 수익률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모네타에는 삼성화재가 임산부 및 아기보험 신담보 3종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해당 특약은 임신출산질환 보장을 간편고지로 개발해 만성질환이 있는 유병력 임산부들에게 보다 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지난 10월 더쿠에는 어른이보험을 가입하지 못한 2030를 위한 특화 보험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 작성됐다. 그는 삼성화재의 ‘내돈내삼1640’의 경우 어린이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16~19세도 가입할 수 있으며 60세 이후부턴 3대 질환 진단비 등에 체증형 담보도 특약으로 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15만266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현대해상이 시니어 특화 상품 ‘6090히어로 종합보험’을 출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 상품은 일반 종합보험 수준의 보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은퇴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일시납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마이민트의 한 유저는 현대해상이 케이뱅크와 손잡고 자동차·이륜차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두 회사는 자동차보험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에 따라 3만원 캐시백이나 주유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KB손해보험은 9만9279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여러 커뮤니티에는 KB손해보험이 암을 부위별로 세분화해 진단비를 최대 9번 보장하는 암보험을 출시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상품은 보험금이 지급된 해당 암의 보장만 소멸되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DB손해보험은 9만8356건, 메리츠화재는 6만7684건, 한화손해보험은 5만398건, 롯데손해보험은 3만5303건, NH농협손해보험은 3만743건, 흥국화재는 2만8030건, MG손해보험은 1만4120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손보업계 온라인 관심도는 2022년 대비 줄어든 곳이 7곳, 소폭 늘어난 곳이 3곳으로 경기 침체 영향이 손보업계에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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