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조선기자재 업체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환경사업 투자 확대 등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며 이에 따른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 (사진=현대힘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 (사진=현대힘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는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이루고 친환경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현대힘스는 설립 이후 15년 동안 HD현대 물량만을 처리하며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고, 고난도 곡블록 생산에서 독보적인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해 전문성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 왔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힘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조선기자재 업체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준비와 동시에 자회사 원하이테크를 통한 친환경사업 영역 확장이라는 2차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주력 생산 곡블록인 엔진룸을 포함해 구상선수, 프로펠러보스, LPG 탱크 등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문인력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엔진룸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의 전체 물량 중 절반 가까이 현대힘스가 처리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11.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도인 2022년 온기 대비 이미 93%를 달성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외 제작 물량에 대한 점유율도 2023년 32%로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불황기에 선제적 투자로 급격한 수주 증가에 대응할 수 있었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가스운반선 시장의 급성장이라는 조선시장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친환경사업에도 투자 확대를 계획하는 등 현대힘스의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대힘스의 총공모주식 수는 870만7천주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5000원에서 63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35억원에서 54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1월 17일과 18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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