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협업키로 했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제공해 온 브리티시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 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은 손쉽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이나 조명‧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댁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세계 각지로 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브리티시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국 시장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게 됐다”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쉬운 에너지 절감 루틴을 실천하며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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