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환경부는 25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17개 커피전문점과 5개 패스트푸드점 2개 제과업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발적협약을  갱신·확대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이날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배스킨라빈스, 던킨, 할리스, 디초톨릿커피앤드, 탐앤탐스, 빽다방, 커피베이, 이디야, 더벤티, 폴바셋, 달콤, 감성커피, 파스쿠찌,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KFC, 파파이스,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등 총 24개사다.

이번 협약에는 기존 자발적협약 참여업체 21곳 중 갱신 희망업체와 신규 업체를 포함하여 총 24개 업체가 참여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문화 확산과 대체품(다회용컵, 종이빨대 등)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 보장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일회용품을 자율적으로 감량한다는 체계(패러다임) 전환에 동참하고 실천 문화 확산을 약속하는 주요 가맹점 업체들을 중심으로 마련되었다.

협약 참여업체는 일회용품 감량·재활용 촉진 및 홍보 등 실천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특히 고객이 먼저 종이컵, 빨대 등 일회용품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우선 사용하고,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컵을 이용할 경우 음료가격 할인 등의 혜택(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일회용품 감량 실천(캠페인)과 길거리 컵 수거함 설치 등 사회공헌 활동도 기대된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 빨대 등 대체품 사용을 활성화 한다. 그간 일부 매장들은 플라스틱 빨대만 제공하여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금지 계도기간이 연장되었지만 규제 품목에서 제외되지 않은 상황에서, 빨대가 필요한 경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플라스틱 빨대는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행동유도(넛지)형 감량 운동(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사용 후 매장 내에 회수된 일회용 컵 등을 분리배출하고 전문업체가 수거·재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협약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단속 위주의 획일적 규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회용품 감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자발적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일회용품 자율감량 체계를 확산시키고, 국민 참여를 유도하여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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