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 김진현 대표이사가 “올해를 수출 원년의 해로 삼겠다”며 “혁신적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시뮬레이션 테크놀로지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현 대표이사가 2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에서 상장 후 성장전략 및 비전을 말하고 있다 
김진현 대표이사가 2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에서 상장 후 성장전략 및 비전을 말하고 있다 

2일 이에이트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열린 여의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상장 후 성장전략 및 비전을 공개했다.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여러 공공기관으로 부터 견고한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 트윈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대한민국 대표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의 주요 기업으로는 다쏘, 안시스, 지멘스 등이 있지만, 3차원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는 이에이트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며 “이에이트는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항공 등 다양한 산업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2024년에는 그 실적들이 더욱 가시화하면서 2025년에는 매출 306억원을 전망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에이트는 이 같은 기술력에 세종 5-1,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국토부의 Level 4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션 사업에 메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기술 우수성에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기술성 평가에서 각 A/A 등급을 획득했다.

2012년 5월 설립된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회사로 국내 최초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Level 3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NFLOW는 기존 전산유체역학의 격자 방식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AI, IoT, 클라우드, 3D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트윈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202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기관과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건물에너지관리, 식품제조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이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130,000주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14,500원에서 18,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64억원에서 20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의무보유 비중은 공모 후 기준 약 60%에 달하며, 최대주주 3년을 포함하여 대부분이 1년 이상으로 설정되었다. 청약 예정일은 13일과 14일이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 고도화와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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