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4,450원으로 책정됐다. 환급 교통카드인 ‘K패스’ 이용시 GTX-A노선 최대 이용료는 3,000원대로 낮아진다. 열차 운행은 매일 5시 30분부터 그다음 날 오전 1시까지며, 출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GTX 홍보관 전경(수서역) (사진=국토부)
GTX 홍보관 전경(수서역)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열차 및 역사 이용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확정됐다. 여기에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10km 초과 시)이 추가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성남∼동탄 구간은 3,9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5월부터 시행) 이용자들은 수서~동탄 구간(4,450원)을 일반인은 (3,560원), 청년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성인을 기준으로 어린이(6~12세)는 50%, 청소년(13~18세)은 10%, 경로(65세 이상)는 30%, 장애인(중증)과 유공자는 50% 요금이 할인된다.

다만, 어린이·청소년·경로·장애인·유공자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GTX 역에서는 다른 전철역과 동일하게 성인·어린이·청소년용 선불교통카드만 구입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수도권 전철과 동일)할 수 있다.

참고로, GTX는 실수로 반대 방향 승강장에 진입하거나, 역에서 화장실 이용이 필요한 경우 등이 발생하더라도 같은 역에서 10분 이내에 교통카드를 다시 태그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각 철도역에는 여객의 환승과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공간 등도 마련했다. 수서역은 GTX를 비롯해 SRT·3호선(대화~오금)·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등 4개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수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일원·강남·가락시장·잠실 등 방면은 4번과 5-1번출구(신설), 세곡·용인 등 방면은 5-2번(신설)과 6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이 가능하다.

성남역은 GTX와 같은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과 환승할 수 있다. 출퇴근 수요가 많은 판교역(신분당선)과 이매역(수인분당선)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도보로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또 1·2·5번 출입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하면,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한 성남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동탄역은 지하로 연결된 각종 편의·상업시설 및 SRT 고속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이다. GTX와 SRT가 모두 지하 6층에 승강장이 위치하고 있어, GTX에서 내리면 바로 옆 승강장에서 편리하게 SRT로 환승할 수 있다.

구성역 1·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과 1번 출구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 할 수 있다. 택시로 환승하고자 하는 여객은 신설되는 GTX 출입구와 기존 2번 출입구 앞 택시정거장을 이용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인 만큼,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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