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도 숲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6일 울산 양정동 오치골공원에서 지역사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1,400그루를 심는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오치골공원에 다양한 꽃과 열매를 맺는 교목과 관목 1,400그루를 심었다. 새들의 먹이가 되는 마가목, 벗나무, 화살나무 등을 공원 곳곳에 식재하고 새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새집 20개와 모이통, 물통 등도 제작, 설치했다.
LG생활건강은 지역사회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는 생물 다양성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의 서식지를 확대하고자 ‘꿀벌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새들의 공원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시민 과학자’와 ‘숲 해설가’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원을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와 곤충, 식물 등을 설명하는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환경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 생명의숲 황두환 이사장은 “새들은 우리 생태계에 중요한 구성원으로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데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새들과 소중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생물 다양성 보존은 기업의 가치 사슬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고객 모두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차별적 고객 가치’를 위한 ESG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