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문성근 김부겸 최고위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춘 전 최고위원 등이 19대 총선 후보로 22일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영남지역 1차 공천자 40명을 확정,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단수 신청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사상구),
김영춘 전 최고위원(부산진갑),
이정환 전 국무총리 정책상황실장(남구갑),
전재수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북강서갑),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사하갑) 등 5명이 공천을 받았다.

또 문성근 최고위원(북강서을),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중동구),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부산진을),
노재철 호서대 교수(동래),
박재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남구을),
장향숙 전 의원(금정),
김인회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연제) 등 7명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공천장을 따냈다.

민주당은 김비오 부산시당 대변인이 단수로 신청한 영도구의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아 향후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됐다.

경남에서는
장영달 전 의원(의령.함안.합천)과
송인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양산),
김성진 전 청와대 행정관(마산갑) 등 8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울산에서는 심규명 전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대표(남구갑)만 공천자로 확정됐다.

대구에서는
수성갑에 도전한 김부겸 최고위원ㆍ
임대윤 전 동구청장(동구갑) 등 9명이 후보 적합 판정을 받았고,

경북에서는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포항남.울릉)ㆍ
안정환 지역위원장(구미갑) 등 10명이 공천 관문을 통과했다.

민주당은 경남 김해을, 진주갑 등 10개 선거구에서는 경선을 치러 공천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에서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맞붙게 됐다.

민주당은 곧바로 경선 절차에 들어가며 내달 초부터 지역별로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영남을 시작으로 충청, 강원, 수도권, 호남 등 순으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심사위 백원우 간사는 "영남권 공천을 가장 먼저한 것은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이며, 영남에 대한 민주당의 애정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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