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이자스민 씨가 최근 한국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데 대해 필리핀 가족들이 흥분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필리핀 남동부 민다나오섬에 사는 자스민 당선자의 어머니 빌라누에바 씨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평소 내성적인 것으로 알고 있던 딸이 정계에 진출해 놀랐으며, 당선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빌라누에바 씨는 이어 딸이 크게 늘어나는 한국 내 이주민들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는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빌라누에바 씨는 또 "자스민이 한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필리핀 여성들도 좋은 평판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6월 이전에 고향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