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540억원을 투입 동해안 자전거길 700리(273km)를 본격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새재 자전거길 100km, 낙동강 자전거길 378km 개통 이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자전거 이용 문화가 지속 확산 될 수 있도록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 자전거길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구간인 강원도와 경계마을인 울진군 고포마을에서 울산시와 경계인 경주시 양남면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동해안 자전거길은 가슴 가득히 안고 갈수 있는 천혜의 동해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이 될 수 있다. 또한 지역의 명소들을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울진(월송정, 망양정), 영덕(해맞이공원, 강구항), 포항(포스코, 호미곶, 구룡포), 경주(감포항, 파도소리길)

또한, 울진 월송 소나무숲길, 영덕 강구항, 포항 구룡포항, 경주 파도소리길 등 항구와 어촌마을을 지나면서 다양한 어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해안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항제철 야경 경관길을 지나는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업추진은 금년내 국비 35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실시설계를 시행 한 후, 내년도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2013년 사업계획은 4개 시·군 72km, 156억원을 투입하며, 시군별 세부 추진계획은 울진 20.2㎞ 44억원, 영덕 12.9㎞ 28억원, 포항 27.6㎞ 60억원, 경주 11.0㎞ 24억원을 투입하여 동해안 방문객이 가장 많은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전국 자전거길의 중심이 된 경북도는 천혜의 동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자전거길로 조성할 것이며, 아울러, 문경새재길과 낙동강의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동해안 자전거길을 잇는 횡단종주노선인 대구(강정보) ~ 경산 ~ 영천 ~ 포항까지 자전거도로를 병행 조성하여 경북 곳곳을 자전거 길로 연결해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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