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은 1월과 동일하게 책정


내달부터 국제선의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인상된다. 국내선은 그대로 유지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월1일부터 적용되는 우리 국적 항공사들의 국내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종전 15단계에서 16단계로 한 단계 올라간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단계는 전달 중순에서 이달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지난달 16일~이달 15일 싱가포르 항공유는 갤런당 300.80센트, 배럴당 126.29달러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해 유류할증료 인상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이하 편도기준)는 154달러에서 내달부터 165달러로 11달러 오른다.

유럽 노선은 148달러→158달러, 동남아 노선은 58달러→62달러, 중국·동북아 노선은 44달러→47달러,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은 25달러→27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반면 2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만2100원으로 1월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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