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수위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 해단식을 끝으로 48일간의 활동을 마감했다.

이번 인수위는 과거의 모습과 달리 점령군 행세를 하거나 군림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일했다고 평가한다.

분과별로 현장 방문, 정책 토론회 등을 열어 국민이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 등을 들었고, 그런 것들을 21개 국정목표 추진전략, 140대 국정과제에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

인수위가 분수를 지키면서 차분하게 제 할 일만 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과거의 인수위처럼 정책혼선을 일으키거나,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인수위가 주요 활동과 관련해 국민과의 소통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동감한다.

인수위가 국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으려는 충정에서 보안을 유지하려 한 까닭은 충분히 이해하나 그러면서도 국민과 언론에 알릴 것은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의 의견을 더욱 더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 행정부와 새 청와대는 인수위에 대해 밀봉이니 불통이니 하는 비판이 나온 점을 교훈으로 삼아 같은 지적을 받지 않도록 국민과의 소통노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

이제 사흘 뒤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다.

새 정부는 어제 인수위가 제시한 국정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민생을 살리고 국민행복을 증진하는 일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인수위가 제시한 5대 국정 목표에 경제민주화가 빠진 것을 두고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새 정부는 필요한 경제민주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오해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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