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취소 관련 주관업무 담당 엑설런트와 관련

▲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소속사가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바운드' 여행사인 모두투어 재팬 측은 '2011 뉴웨브 케이팝' 콘서트 취소와 관련,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네인먼트와 당시 콘서트 주관 업무를 맡았던 엑설런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2억 8천만원의 손배소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인바운드'는 일본에서 관광객을 모집해 한국으로 보내는 여행사다.

모두투어 재팬 측은 "콘서트 준비에 2억여원을 투자했고 일본인 관광객 78명도 이미 모집했는데 공연을 하루 전에 취소한다는 소리에 회사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뉴웨이브 케이팝'콘서트는 2011년 12월 9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콘서트에는 인피니트와 엠블랙 등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의 출연이 예정되었다.

2011년 10월 이 콘서트를 주관했던 엑설런트엔터테인먼트 측과 모두투어 재팬 측은 계약을 맺고 투자도 했다. 또 콘서트를 관람할 일본인 관광객을 따로 모집해 국내 숙박업소까지 예약했다.

그러나 공연 하루 전, 엑설런트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엑설런트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 소속사가 2012년 2월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홍보하면서 관객이 그쪽으로 몰려 예매 취소사태가 불거져 어쩔 수 없이 공연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모두투어 측에서 오해 하고 있다. 우리는 콘서트 취소 관련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엑설런트엔터테인먼트가 모두투어 측과 그런 계약을 맺고 투자 받은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며 "또한 지난 5월 13일 이 사건과 관련 엑설런트와의 소송에서 승소해 법적으로 모두 정리된 상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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