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상금왕 도전..페테르센 공동 40위 그쳐

[중앙뉴스 채성오 기자] 여자골프 최강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상금왕 도전의 순항을 알렸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유선영(27·정관장),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상금왕 자리를 박인비와 다투게 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시즌 상금 189만4천630달러로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박인비가 239만3천513달러로 상금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페테르센이 228만4천326달러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페테르센이 역전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최소한 2위를 한 뒤에 박인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독일의 산드라 갈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베카 리-벤담(캐나다)이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펑산산(중국),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등 세 명이 6언더파 66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6·SK텔레콤)은 1언더파 71타로 리디아 고, 루이스 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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