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주의해야 할 것으로 예보됐다.

7일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수도권 인접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상태이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에 쌓여 있는 미세먼지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고립돼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80㎍/㎥ 이상일 것으로 예측됐다. 80㎍/㎥은 ‘약간 나쁨’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 충청 북부 지역은 미세먼지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 등급은 좋음(0~30㎍/㎥), 보통(31~80㎍/㎥), 약간 나쁨(81~120㎍/㎥), 나쁨(121~200㎍/㎥), 매우 나쁨(201~300㎍/㎥), 위험(301㎍/㎥ 이상) 등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지역 외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높아 외출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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