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11일 일반 시민을 참여시키는 토론회를 갖고 신당이 추구할 '새 정치'의 밑그림을 공개한다.

새정추는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새 정치의 기본 구상을 발표한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유창선 시사평론가,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김 공동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플랜'을 주제로 새 정치의 3대 가치, 새로운 사회 발전 패러다임, 새 정치가 추구하는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 공동위원장은 한국 정치의 낡은 구조를 타파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펼쳐야 하며, 국민의 정치불신을 해소하려면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추는 개헌이나 선거제도 구상도 갖고 있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과제는 17일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마친 뒤 정강·정책위원회를 설치해 개혁안을 마련,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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