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成相哲) 서울대병원장이 제35대 대한병원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병원협회는 7일 오후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열어 13인 전형위원 투표끝에 성상철 후보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성상철 신임회장은 “병원계 화합을 통해 강력한 병원협회 위상 정립에 앞장서겠다”고 당선 포부을 밝혔다.

성 회장은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병협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합리적이고 현실정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민건강 파수꾼으로서 병원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성 당선자는 병원계 발전 공약으로 △소통과 화합 △대정부 대국회 활동 통한 불합리한 의료법과 규제 개선 △지방병원, 중소병원 경영난 해소 △병협 위상 강화 등을 제시했다.

병원협회의 위치에 대해 성 회장은 보건의료계의 큰 형으로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및 행정직 등 모든 직원들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하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병원경영 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병원협회가 제2의 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호소하면서 회원병원들의 화합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병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상철 신임 병협회장(62)은 서울대의대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분당서울대병원장과 서울대병원장을 맡았으며 국립대병원장협의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학계에선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의료협장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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