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장은설 기자] 이시영, '전국체전 불참', 복싱 발전기금 1천만원 기부

 

▲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시영이 부상으로 전국체전에 나갈 수 없게 되면서  복싱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시영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주 전국체전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달 초 스파링 도중 왼쪽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어 전치 3개월 진단을 받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23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이시영은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간절한 마음으로 제주도 전국체전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어깨 탈구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 연예인이 아닌 복서 이시영을 응원해 주시던 팬 여러분과 인천시청 과계자, 감독님, 동료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시영은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부상 악화를 우려한 감독의 만류에 결국 출전을 포기한 것이다.

 

이시영은 21일 팀을 떠나면서 동료 선수들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인천체육회에 전했다.


한편 이시영은 2010년 복싱을 시작해  2012년 3월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7월 제33회 회장배전국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대단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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