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혁신성장론 같다”
안철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혁신성장론 같다”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8.01.11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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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표와 경제정책 유사하다고 힘 실어줘, 4차 산업혁명 등 신기술 관련 소신 밝혀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혁신성장론에 대해 “거의 똑같다”며 호응했다.

 

안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밝혔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정부 주도가 아니라 민간과 시장이 주도해서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이 자율성을 발휘하도록 기반이 되는 제도를 만들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재를 기르는 교육에 힘써야 한다”며 “단순히 자사고 없애고 대입 제도 바꾸는 차원이 아니라 창의형 인재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 대표가 IT 벤처기업이 구현한 양궁 3D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박효영 기자)    

 

전날(10일) 유 대표가 밝힌 혁신성장론과 맥이 닿아있는 안 대표의 성장론 설명이었다.

 

안 대표는 11일 11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벤처기업을 방문해서 최첨단 기술 창업 관련 의견을 듣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중인 ‘201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트렌드에 대해 논평했다. 

 

▲ 안 대표가 벤처기업 대표와 구성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등 여러 의견을 들었다. (사진=박효영 기자)    

 

CES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로서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쟁하는 장이다. 안 대표는 “전세계 혁신 전쟁터인 CES에서는 글로벌 기업들 뿐만이 아니라 큰 국가들의 기술 정책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매년 CES를 방문했는데 올해는 통합 이슈 때문에 바빠서 못 갔다”며 2018 CES의 3대 키워드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인공지능·상호연결·중국”을 언급하면서 “인공지능은 적용되지 않는 데가 없을 정도로 널리 퍼져있고 기술과 기술·기계와 인간·회사와 회사가 연결되는 시대에서는 이제 한 회사가 한 기술만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융합 시대의 특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중국의 부상이 무섭다”며 “우리 대기업들이 중국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 안 대표가 모션 인지 자전거에 올라타 체험하고 있다. (사진=박효영 기자)    

 

유 대표는 전날 바른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청년정책 week>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국민의당과 통합하면 바른정당의 혁신성장과 창업 정책 기조가 바뀌는 것 아니냐”라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 대표는 “안 대표가 안랩도 창업해봤고 실제 경제정책도 비슷하다”며 “안 대표를 만나면 우리 당 청년의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본지 기자는 안 대표에게 그 질문을 던졌는데 안 대표는 “국민의당의 정책기조가 혁신성장 이런 쪽”이라며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바른정당과 거의 같다”고 밝혔다. 동시에 “현 정부와 일자리 창출의 주체에 대한 생각이 본질적으로 철학 차이가 있는데 바른정당과는 철학이 같다”고 말했다.

 

▲ 안 대표가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박효영 기자)     

 

이날 안 대표는 <피디케이리미티드>라는 ‘홀로그램·3D·시뮬레이터’ 등 신기술을 구현하는 벤처기업 이호석 대표와 함께 2018 CES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듣고 여러 신기술을 체험했다.

 

한편, 안 대표는 통합 이슈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반통합파가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전자투표로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당무위원회와 전당대회를 개최한다고 해서 대화 안 하고 내 길만 가겠다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불통 논란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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