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깜깜이 환자 14%, 신규 확진자 3자리로 급증... "수도권 대유행 초기 조짐"증조 보여
코로나19 깜깜이 환자 14%, 신규 확진자 3자리로 급증... "수도권 대유행 초기 조짐"증조 보여
  • 윤장섭
  • 승인 2020.08.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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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서울, 경기 집단 감염 우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1차분 생산...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생산국 됐다

 

질본은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발생 속도가 심상치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전했다.(사진=중앙뉴스 DB)
질본은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발생 속도가 심상치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전했다.(사진=중앙뉴스 DB)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본부는 광복절(15일)인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며 "수도권 대유행 초기 조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질본은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발생 속도가 심상치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이후 다섯 달 만이다.

8월들어 하루 30~40명대를 보이던 확진자는 50명대를 넘어선 뒤 바로 이틀 연속 100명대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가장 인구가 많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지난 1주일 동안 5배 넘는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하루 100명 이상 급증하는 것은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의 감염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추적과 차단속도가 확산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조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였다.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유흥주점이나 뷔페 식당 등 고위험 시설로 지정된 12곳 외에 PC방의 방역조치도 의무화된다. 특히 감염 가능성이 높은 일부 유흥 시설은 이용 인원 제한 등 지침이 강화된다.

앞서 스포츠 경기(축구와 야구)에서 30%까지 관중들의 입장을 허용했던 경기장의 경우 다시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게 된다. 우선은 서울과 경기지역이다.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 역시 등교 인원을 1/3 수준으로 제한한다.

실내 국공립시설 역시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줄이도록 지침을 내렸다. 다만 이번 조치는 2주 동안 시행하도록 했다.그러나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되면 모든 방역조치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단계 방역조치와 관련해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되는 것은 "수도권 대유행 초기 조짐"에 대한 사전 예방차원 이며 우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지난 1월과 2월에 시행했던 것과 같이 코로나19에 대한 개인들의 방역수칙을 엄중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환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14%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 때문에 방역 당국은 더욱더 수도권 감염확산의 조기 진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가장 모범적인 방역활동으로 감염자가 3~40명대에 머물던 우리나라에서 다시 3자리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의 감염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세계적인 대유행인 팬데믹의 2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사실을 보도한바 있다. 당시 러시아가 "임상시험도 마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자 세계 각국의 의학계에서 우려를 나타내면서 러시아 백신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을 했다.

지난 11일 공식 등록을 마친 러시아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생산국이 됐다.(사진=러시아 백신, 연합)
지난 11일 공식 등록을 마친 러시아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생산국이 됐다.(사진=러시아 백신, 연합)

그러나 세계 각국의 우려와 달리 러시아는 백신 생산과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차분이 생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타스 통신은 15일(현지시각) 러시아 보건부를 인용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차분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의 설명을 인용해 임상 시험 결과에서 해당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1차분의 수량이 어느정도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백신은 가말레야 센터가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으며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Ⅴ'로 명명됐다. 지난 11일 공식 등록을 마친 러시아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생산국이 됐다.

한편 러시아는 백신을 생산·공급하는 동시에 자국 내 2000명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3상 시험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미  전 세계 20개국에서 10억회분 이상의 백신 접종 신청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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