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조사 대비 尹 ‘5.5%p’ 급등‧李 ‘1.3%p’ 하락…安 ‘2.4%’ 떨어지며 9.8% 기록
TV토론 후보 선택에 ‘영향 없다’ 49.6%…‘영향 미친다’ 48.4%

[중앙뉴스= 박광원 기자 ]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YTN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44.7%, 35.6%로 나타났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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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2주 전 같은 기관의 조사보다 5.5%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9.8%,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0.3%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윤 후보는 20대(53.0%), 60대 이상(55.2%)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 후보는 40대(53.2%)와 50대(44.5%)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대구·경북(58.7%), 서울(48.1%)에서 지지율이 이 후보보다 높았고 이 후보는 광주·전라(58.8%)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공=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당선 가능성을 전망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48.4%, 이 후보 42.4%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0%포인트였다.

쟁점으로 떠오른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와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 가운데 ‘형수 욕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녹음이 윤석열 후보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은 44.5%,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이 지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50.3%다. 김건희씨 부정 평가보다 5.8%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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