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광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8월 5주차 주간 집계(무선 97 : 유선 3, 총 2516명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의 취임 17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낮아진 32.3%(매우 잘함 18.2%, 잘하는 편 14.1%)를 기록하며 4주만에 하락세를 버ㅗ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9%(잘 못하는 편 10.1%, 매우 잘 못함 54.8%)로 1.6%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간 차이는 32.6%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8%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6일) 32.6%(부정 평가 64.7%)로 마감한 후 30일(화)에는 35.3%(2.7%P↑, 부정 평가 62.4%), 31일(수)에는 34.7%(0.6%P↓, 부정 평가 62.5%), 1일(목)에는 30.4%(4.3%P↓, 부정 평가 66.6%), 2일(금)에는 29.4%(1.0%P↓, 부정 평가 67.1%)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률이 인천·경기 4.5%P↓(31.6%→27.1%, 부정평가 70.2%), 대구·경북 3.3%P↓(44.2%→40.9%, 부정평가 57.9%), 서울 2.4%P↓(35.0%→32.6%, 부정평가 63.3%)등에서 하락세를 보인 반면 부산·울산·경남 4.0%P↑(40.7%→44.7%, 부정평가 53.2%), 대전·세종·충청 3.8%P↑(31.9%→35.7%, 부정평가 60.4%), 광주·전라 2.2%P↑(16.3%→18.5%, 부정평가 79.3%) 등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별로는 남성 1.4%P↓(32.9%→31.5%, 부정평가 66.3%), 여성 1.2%P↓(34.2%→33.0%, 부정평가 63.6%)로 긍정률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5.3%P↓(49.3%→44.0%, 부정평가 50.7%), 30대 2.8%P↓(30.3%→27.5%, 부정평가 70.0%), 20대2.6%P↓(28.0%→25.4%, 부정평가 70.1%), 40대 1.2%P↓(24.3%→23.1%, 부정평가 75.5%)에서 긍정률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유일하게 50대(2.8%P↑, 31.5%→34.3%, 부정평가 64.9%)에선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월 4주차 주간 집계 대비 1.4%P 높아진 46.4%, 국민의힘은 1.7%P 낮아진 37.3%, 정의당은 0.7%P 높아진 3.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감소한 10.9%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8월 29일(월)부터 9월 2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