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시 ‘가공식품’ 카테고리 주로 이용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최근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출시해 판매하는 상품을 뜻하는 PB(Private Brand)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마트의 PB ‘노브랜드’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2.8% 증가했고 롯데마트의 전체 PB 상품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10%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역시 온라인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이 36% 늘었다. 당분간 경기 불안에 따른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임팩트피플스가 4060세대 전문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 ‘에이풀(Aful)’을 통해 지난 6월1일부터 6월14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3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4060 신중년의 대형마트 PB상품 이용 트렌드 조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에이풀에서 실시한 ‘4060 신중년 PB상품 브랜드 이용 트렌드’ 조사 결과 (제공=임팩트피플스)
2023년 에이풀에서 실시한 ‘4060 신중년 PB상품 브랜드 이용 트렌드’ 조사 결과 (제공=임팩트피플스)

먼저 PB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4060 신중년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대형마트 PB상품 브랜드를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이마트의 ‘노브랜드’가 80.1%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피코크’(44.7%)가 차지했고 ‘커틀랜드’와 ‘초이스엘’이 18.2%의 동일한 응답률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신중년에게 주로 구매하는 PB상품에 대해 물었을 때(복수응답) ‘가공식품’을 구매한다고 답한 이들이 6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용품’(50%), ‘신선식품’(36.8%)이 뒤를 이었다.

PB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신중년에게 PB상품 구매시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물었다(복수응답). 그 결과 ‘가성비’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8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품질’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44.4%, ‘맛’을 고려한다는 응답도 26.8%로 조사됐다.

PB상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PB상품을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7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대형마트가 믿을 만해서’(41.1%)라는 응답이 많았고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서’, ‘품질이 우수해서’ 구매한다는 응답자가 18.2%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아울러 4060 신중년에게 향후 구매 의향이 있는 PB상품 브랜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노브랜드’가 다시 한 번 67.9%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2위는 ‘피코크’(39.4%), 3위는 ‘커클랜드’(20.2%)가 차지했다.

한편 에이풀(Aful)은 높은 구매력으로 여유로운 장밋빛 인생 2막을 시작한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를 의미하는 신조어 ‘A세대’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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