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6% “이용 경험 있어”…96.4%, 여러 앱에서 가격 비교한 경험도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외 할 것 없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숙박업계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만년 2위였던 ‘여기어때’ 앱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업계 1위인 ‘야놀자’와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야놀자 앱 신규 설치 수는 올해 28만건, 여기어때는 35만건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4060 신중년이 선택한 숙박 예약 앱은 무엇일까.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4060세대 전문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 ‘에이풀(Aful)’을 통해 지난 7월20일부터 8월2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328명을 대상으로 4060 신중년의 숙박 예약 이용 행태 및 트렌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3년 에이풀에서 실시한 ‘4060 신중년 숙박 예약 앱 이용 트렌드’ 조사 결과 (제공=임팩트피플스)
2023년 에이풀에서 실시한 ‘4060 신중년 숙박 예약 앱 이용 트렌드’ 조사 결과 (제공=임팩트피플스)

먼저 4060 신중년에게 숙박 예약 앱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숙박 예약 앱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무려 전체 응답의 93.6%를 차지했다. 이어 숙박 예약 앱 유경험자들에게 여러 앱에서 예약 가격을 비교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을 때 96.4%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숙박 예약 앱 경험이 있는 4060에게 가장 선호하는 숙박 예약 앱이 무엇인지 묻자 ‘야놀자’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전체 31.6%로 가장 많았다. 2위는 30%의 응답률로 ‘여기어때’가 차지했으며, 3위는 ‘아고다(10.7%)’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호텔스닷컴(10.1%)’, ‘호텔스컴바인(9.1%)’, ‘에어비앤비(5.9%)’ 등 다양한 숙박 예약 앱들이 언급됐다.

동일 응답자들에게 ‘선호하는 숙박 예약 앱을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다양한 숙박업체 입점(39.2%)’을 선택 이유로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편리한 가격 비교’라고 답한 이들이 33.7%로 높게 나타났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앱 선택 이유라 답한 이들은 28.6%로 조사됐다. 이외에 ‘저렴한 가격(25.5%)’, ‘가족/지인 추천(22%)’, ‘부가서비스(11.4%)’ 등의 이유가 언급됐다.

4060에게 숙박 예약 앱을 통해 숙소를 예약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예약이 편리해서(28.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할인 혜택이 많아서(27%)’, ‘인지도가 높아서(1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특가 행사 중이어서(12.4%)’, ‘다양한 숙박업체 예약이 가능해서(10.4%)’, ‘다양한 지역의 숙박업체가 있어서(4.6%)’ 숙박 앱을 이용한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숙박 예약 앱을 이용하는 신중년에게 연간 숙박 예약 앱을 얼마나 이용하는지 물었다. 1년에 ‘2번 이상~5번 미만’ 이용한다는 응답이 6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간 ‘5번 이상~10번 미만(16%)’, ‘1번 이하(13.7%)’ 순이었다.

동일 응답자들에게 숙박 앱 비교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서비스/기능(복수 응답)에 대해 묻자 ‘할인 혜택(56.7%)’을 가장 고려한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양한 베스트 상품(32.6%)’, 3위는 ‘다량의 숙소 보유(28.7%)’로 조사됐다.

아울러 4060 신중년에게 숙박 예약 앱 내에서 숙소 예약 외 선호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복수 응답) 물었다. 그 결과 ‘여행지 정보(콘텐츠)’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렌터카 서비스(36.8%)’, ‘항공편 검색 서비스(31.3%)’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 뒤를 ‘투어/액티비티 예약(25.4%)’, ‘공항 택시 예약(14.7%)’, ‘레스토랑 예약(11.4%)’ 차례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에이풀(Aful)은 높은 구매력으로 여유로운 장밋빛 인생 2막을 시작한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를 의미하는 신조어 ‘A세대’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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