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병석 위원장 “북에 철도 종단답사 제의 공개 서안 ”
국회 이병석 위원장 “북에 철도 종단답사 제의 공개 서안 ”
  • 지완구 기자
  • 승인 2009.10.1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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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사업 추진을 위한 종단답사에 국회가 나섰다.
철의 실크로드 사업 추진을 위한 종단답사에 국회가 나섰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병석 위원장은 16일 “북한에 남북 철도 종단답사를 제안키로 위원회 중지를 모아 조만간 간사협의 등을 거쳐 대북서한을 북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한에는 ‘국회 대표단이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단과 함께 남북철도 종단답사를 하자’는 내용과 아울러 ‘최 의장의 흔쾌한 수락을 기대한다’는 바람도 담겼다.

이 위원장은 “남과 북의 철도를 연결하면 대량의 물자수송이 가능해져 물류비용을 크게 줄이고 북한의 철도시설을 현대화함과 동시에 막대한 통관료 수입을 거둘 수 있는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남북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면서 “정치적 측면에서도 남과 북이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고, 궁극적으로 한민족의 혈맥을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의선은 지난 2003년 6월 도라산역(남)에서 개성역(북)까지, 동해선은 2005년 12월 제진역(남)에서 금강산역(북)까지 연결을 완료하고, 2007년 5월 시범열차운행까지 했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 여파로 인해 열차운행은 중지된 상태다.
▲  이병석 (한, 포항 3선)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 파이넨셜.신대한.이중앙 뉴스 연합
다음은 이병석 위원장이 북측에 보내는 공개서안 전문이다.

대 한 민 국 국 회 국 토 해 양 위 원 회

존경하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님께

의장님께서 늘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애쓰시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태복 의장님,

남과 북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모든 것이 단절됐습니다. 땅도 가족도 만남도 끊어졌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남과 북을 잇던 철도역시 단절됐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에서 국토해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저 이병석의원은 우리 국회 국토해양위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의장님께 매우 중요한 제안을 하려 합니다.

저는 우리의 철도교통정책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러시아 이루크츠크에서 몽골과 “철도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습니다.

그때 저는 시베리아 벌판에서 끝을 알수 없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그 옛날 무지개의 나라로 불리웠던 우리나라를 떠올렸습니다. 동시에 만일 남과 북의 철도협력이 이뤄진다면-하는 상상을 거듭하며 제 심장의 박동이 격하게 뛰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태복 의장님,

우리는 한 겨레입니다. 한 민족입니다. 

우리 한겨레 한 민족의 혈맥을 잇는 가장 빠른 길은 바로 남과 북의 ‘철도협력’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 민족의 활동무대를 대륙으로 넓히고 더 나아가 한반도를 동북아와 유라시아 물류체계의 중심거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협력이자 민족적인 작업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이 한반도에 펼쳐질 것입니다.

남과 북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경제적 이익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안정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남북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의 한민족 프로젝트인 것입니다. 특히 남북철도를 대륙횡단철도와 이을 때 우리 민족이 거둘 성과는 상상을 넘어설 것입니다.

남과 북의 철도를 연결하면 구체적으로 남과 북 모두 어마어마한 물류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와 대륙이 함께 맞닿은 반도국가의 물류입지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북측은 남북 철도협력을 통하여 철도시설을 현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투자없이 막대한 통관료 수입을 거둘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점은 남북 협력이 바로 경제이익이 된다는 경험을 쌓는 일입니다. 신뢰는 당연히 쌓이게 될 것이고 평화는 보장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번 몽골과의 철도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철도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를 맺고 싶은 곳은 어디인지를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최태복 의장님,

남과 북은 철도를 다시 놓고 통일열차를 달리게 해야 합니다. 저와 우리 국토해양위원 모두 의장님께서 이러한 민족사적 사명을 늘 생각해 오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철도협력이 구체화되어 남과 북의 겨레의 혈맥을 잇게 되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우리 국회 국토해양위원들은 끊어진 남과 북의 철길을 달려보고 시베리아와 만주로 이어지는 길을 잇고 싶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의 남북철도 종단답사를 제안드립니다. 저와 우리 국토해양위원들의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의장님의 흔쾌한 수락을 기대합니다. 

또한 가능하면 남북철도 종단답사를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단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의장님의 용단이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러면, 의장님의 건승을 기원하며,

2009. 10.

대한민국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이 병 석


국토해양위원회 간사

허 천(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회 간사

박기춘(민주당)

국토해양위원

강길부(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강창일(민주당)

국토해양위원

김성태(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김성곤(민주당)

국토해양위원

김정권(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김성순(민주당)

국토해양위원

박상은(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이시종(민주당)

국토해양위원

백성운(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이용섭(민주당)

국토해양위원

송광호(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조정식(민주당)

국토해양위원

신영수(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최규성(민주당)

국토해양위원

유정복(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김낙성(자유선진당)

국토해양위원

윤 영(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이재선(자유선진당)

국토해양위원

이해봉(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이인제(무소속)

국토해양위원

장광근(한나라당)



(무순, 28인)

국토해양위원

전여옥(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정진섭(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정희수(한나라당)





국토해양위원

현기환(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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