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발언 논란 "호남은 민주당의 노예, 정신질환자들"

 채널A가 변희재를 영구 출연 정지시켰다.

 
▲ 변희재 대표가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모습     © 채널A방송 캡처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호남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영구 출연정지 결정을 받은 것.

지난 1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이기홍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호남 지역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변희재 대표를 자사 프로그램의 영구 출연정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기홍 부본부장은 "변희재씨가 호남에서는 어떤 후보가 나와도 민주당이 당선된다며 '정신질환자' 비유를 했다. 그 표현이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지역민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드린다"며 "변희재씨의 거친 발언에 대해 변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변희재 대표의 채널A 영구 출연정지에 대해 밝혔다.

채널A의 모든 프로그램에 영구 출연정지를 당한 변희재 대표는 지난 1월 14일'쾌도난마'에 출연해 "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다. 좋게 표현해서 포로이지 노예다. 호남인들이 '부산정권 만들겠다'는 문재인에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라고 말해 비난을 산 바 있다.

이에 변 대표는 채널A 영구 출연정지 결정 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알기론 방송사상 영구 출연정지 같은 단어는 없다"며 "마약, 폭행을 했던 연예인들도 다시 나오는데. 호남의 투표행태를 비판했다고 영구 출연금지라면 그런 방송 안 나가는 게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앙뉴스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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