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올 초 아파트가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최근들어선 전국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난 데에는 한국부동산원 집계에서 보듯 지난 1월부터 서울 지역 아파트 실거래 지수가 상승하면서부터였다는 데에는 이론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올해 전국 아파트 상승세를 이끈 서울지역의 거주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브랜드 아파트는 어디였을까.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서울시민 관심도 1위 아파트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 정보량의 경우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 포스팅 중 작성자의 지역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라며 GS건설 ‘자이’ 브랜드의 경우 글자 속성상 아파트와 연관없는 가비지 제외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의 경우 서울을 중심으로만 아파트 사업을 펼치는 까닭에 조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올 1~8월 기간 유저가 자신의 지역을 나타낸 브랜드 아파트 관련 포스팅 가운데 ‘롯데캐슬’ 정보량이 1만7285건으로 임의 선정한 20개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많았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울 1순위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청약 기록을 세웠던 서울 구의역 인근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100% 완판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또 롯데건설이 지난 7월 서울시 동대문구에 공급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1순위 청약에서는 2만1322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들며 평균 242대 1, 최고 32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 단지는 예비 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단 하루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에 대한 서울시민의 포스팅 수는 1만6016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에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9월 분양을 발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신림동서 분양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전 타입이 1순위로 마감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1만3040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이파크 검색시 ‘아이파크몰’ 포스팅이 포함되지 않도록 관련 키워드를 제외어로 설정했음에도 다량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서울시민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키워드 포스팅 수는 1만1652건으로 20개 브랜드 아파트 중 4위를 차지했다.

두산건설의 ‘위브’에 대한 서울시민 포스팅 수는 9398건으로 5위,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더샵’이 4121건으로 6위, 동부건설 ‘센트레빌’이 3765건으로 7위, SK에코플랜트 ‘SK뷰(SKview 포함)’가 2138건으로 8위, 한화 건설부문의 ‘포레나’가 2000건으로 9위, 태영건설의 ‘데시앙’이 1416건으로 톱10에 턱걸이 했다.

이어 서희건설 ‘서희스타힐스’ 873건, 제일건설 ‘풍경채’ 760건, HL디앤아이한라 ‘한라비발디’ 645건,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611건, 쌍용건설 ‘더플래티넘’ 598건, 반도건설 ‘유보라’ 593건, 우미건설 ‘우미린’ 582건, 계룡건설 ‘리슈빌’ 568건, KCC건설 ‘스위첸’ 429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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