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와 ‘카풀’ ·· 대화 테이블에 앉는다 
‘택시’와 ‘카풀’ ·· 대화 테이블에 앉는다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9.01.19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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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연달아 분신 저항에 카카오 양보
정부는 택시의 구조개혁과 여건개선 보장하되
카풀은 허용하는 방향으로 중재 예상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바로 다음주부터 더불어민주당·국토교통부·택시업계·카풀업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출범이 가능하게 됐다. 

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현희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단을 내려준 택시업계를 높이 평가하고 인내를 가지고 50차례에 걸쳐서 나와 대화해준 택시업계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택시업계와 카풀업계의 상생 방안을 꼭 찾겠다고 밝혔다. (사진=박효영 기자)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중요한 건 택시산업을 살리는 것”이라며 “기구에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택시산업을 살리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카풀에 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카풀 전면 금지를 보장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설 수 없다고 했던 택시업계가 대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대세를 거스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택시기사 2명이 연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이에 부담을 느낀 카카오 모빌리티가 시범사업을 중단해서 택시업계의 대화 참여 명분이 생기긴 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카풀 영업을 허용하되 택시업계의 구조 개혁과 여건 개선을 모색하는 방향성에 택시업계도 어느정도 동의했고 결국 그렇게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택시기사 최우기씨와 임정남씨는 카풀 반대를 외치며 분신을 감행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전 의원은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택시업계의 기구 참여조차 물건너갔다는 표현이 많았다. 어려운 문제지만 진심을 가지고 대화하면 안 될 일은 없다고 본다”며 카풀과 택시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택시를 통해서 공유 경제를 실현하려고 한다. 쉬고 있는 택시가 많은데 이들 택시를 우버(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서비스를 다양화)처럼 활용하자는 것이다. 완전 월급제, 개인 택시의 합리적인 감차, 규제 완화, 새로운 서비스 발굴 등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구는 21일이나 22일 출범식을 열고 공식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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