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삼성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9일 관계사 16곳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며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열 여섯 곳이라고 전했다.
지원자는 내일(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상반기 공채는 지원서 접수 후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70여 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매년 공채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신입사원 공개 채용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매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12월 10만 5천257명에서 작년 6월 기준 12만 8천169명으로 2만 2천912명(21.7%) 증가했다.
삼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 명 이상을 채용했다. 2022~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인재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고졸 확대,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우수 기능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2년 10월 삼성인력개발원을 찾은 이재용 회장은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