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일반 투자자 청약
공모 희망가 5900~6800원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로보틱스 전문 제조기업 나우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K-로봇 시장부터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까지 아우르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나우로보틱스가 17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종주 대표이사는 “나우로보틱스는 업계에선 유일하게 로봇 시스템과 제어를 담당하는 SW와 로봇의 기구부를 담당하는 HW를 통합적으로 공급 가능한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자사의 핵심 기술을 통해 2026년 매출 241억원, 영업이익 13억원에 이어 2027년 매출 38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달성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로봇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SW 및 HW 통합 솔루션 기반의 턴키 공급 체계를 갖추며 빠르게 성장해온 기업이다.
특히 확장성이 뛰어난 실시간 운영 환경 기술인 로봇 프레임 워크 및 제어엔진 기술, 높은 신뢰성과 우수한 반복 정밀도를 가진 서보제어 기반 정밀제어 기술, 로봇 조작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로봇 운영 SW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속형 협동로봇, △중대형 다관절 로봇, △중대형 스카라 로봇, △AI 기반 제조 솔루션, △자율주행 물류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주행부 모듈 플랫폼 등의 연구개발 로드맵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해 다양한 산업으로의 적용하고 있다.
또한 로봇 매니퓰레이터 설계·개발 기술과 SW/HW 토털 솔루션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개발 기술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과 다양한 스펙의 제품 개발을 위한 ODM 협력체제를 구축 중이다.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약 7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으로는 직교로봇 NURO시리즈, 다관절로봇 NURO-X시리즈, 스카라로봇 NUCA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NUGO시리즈, 로봇시스템/E.O.A.T 등이 있으며, 기존 산업용로봇의 한계로 지적되어온 가반하중의 한계를 돌파하고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커버 가능한 제품 라인업 고도화를 통해 로봇 자동화 공정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실적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32.8%이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23년 3분기 기준 16.7%에 달하는데 기인한다. 대외 핵심 연구개발 분야 협력 기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제품 적용 개발 및 알고리즘의 실제 로봇에 대한 적용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종주 대표이사는 “당사는 로봇 기구부(HW) 설계 및 제조기술, 제어기술(SW) 동반 확보로 지난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Z사에 산업용로봇 ODM 제품을 단독으로 개발 중이다”며“올해 상반기 개발 제품 중 일부 모델의 설계 및 제조,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ODM 제품의 납품뿐 아니라 구동부품 직접 공급에 따른 구매단가 인하와 글로벌 Z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거래선 확대까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총 2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5900원부터 6800원으로 상단 기준 최대 17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입된 공모자금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캐파(Capa) 확대 시설 자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청약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5월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아이엠증권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