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영화 ‘2퍼센트’로 뉴질랜드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문신구(최명효 목사) 감독(70세)이  26일 오후 3시 30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1월 경북매일신문과 인터뷰한 에 계재된 사진
사진은 지난 1월 경북매일신문과 인터뷰한 에 계재된 사진

故 문신구 감독은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2퍼센트>를 연출했다.고인은 이 작품으로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아시아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 2023>(NZAPFF)에서 감독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2023년 10월 28일 저녁 6시(현지시각)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의 스카이시티 극장에서 열린 수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2퍼센트>는 “절망적 순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인간 승리를 유려한 화면에 담은 최우수 작가주의 작품”이란 극찬과 함께 ‘영화제의 꽃’인 감독상을 문신구 감독에게 전달했다. 당시 외신은 고인의 수상 소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문신구 감독은 “많은 사람이 저를 미친 사람, 제정신이 아니랍니다. 재미없고, 지루하고, 무겁고, 돈도 못 버는 영화만 만든다고요.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영화 <2퍼센트>는 바로 그 인간의 고정관념과 상식의 속성을 이야기합니다. 이 트로피가 말하지요. <2퍼센트>는 절망이 아닌 ‘영광의 퍼센트’라고.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아시아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 2023’ 감독상 트로피와 인증서
‘아시아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 2023’ 감독상 트로피와 인증서

한편 고인은 지난 2월 건강검진을 받고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7번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아 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미술여행>신문의 운영위원이기도 한 고인의 빈소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경기도 화성시 큰재봉길 7)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25년 05월 28일 (수) 14시 00분 이며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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