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볶는 소리가
들리는 한 낮입니다
수날을 무더위로 가물었던
대지위에
때론 고요히
때론 그렁 그렁 꿀비가 내렸습니다
2mm....3mm...소량의 비이지만
이것만도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아쉬운대로 30m 이상은 내려 줘야
하는 현실이지만
무엔들 흡족히 채워질 삶이었던가
더군다나 거스를 수 없는 하늘의 일
자연의 섭리나 인생의 흐름처럼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
이거늘...
이것만도 감사합니다
소량의 비지만 온 대지가
향기로와진 7월 한 낮입니다....
#사진과 글은 <중앙뉴스>독자님께서 자신의 농장에서 촬영한 것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윤장섭 기자
syb20025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