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서 만나는 80명 단원의 울림 메시지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숭실OB남성합창단(단장 김대웅 지휘 최승한)이 '제41회 정기연주회'를 다음달 30일(화)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창단 52주년을 맞는 숭실OB남성합창단은 “평화의 기도”로 많은 음악인들에게 기억되는 한국 명문 남성 합창단이다.
제41회 숭실OB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는 남성들만이 낼수 있는 웅장하고, 주옥같은 하모니로 성가 가곡과 오페라 합창곡을 노래한다. 80여 단원들은 롯데콘서트홀을 찾는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선물한다.
숭실고등학교는 105세 철힉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피아니스트 김영환,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동요 작곡가 박태현, 가곡 '가고파' 등을 작곡한 김동진, 성악가 이인범, 국무총리 김민석(현), 영화 ‘얼굴’ 연상호 영화감독, 팬텀싱어 4우승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 의 멤버 인기테너 진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과 정치, 경제, 문화 분야의 지도자들을 배출해 온 명문 사학의 산실이다.
숭실OB남성합창단 홍보이사 이광호(Shangri La-Ent 대표)는 "숭실의 자랑인 숭실OB남성합창단은 한국 명문 합창단으로 모두 숭실출신들로만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이자 세계 최초의 고교동문 합창단이라고 말했다."
숭실OB남성합창단은 1973년 숭실중•고를 졸업한 김성대(74세,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고문. 전 월간음악 기획영업부장)동문이 모교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자 동문들의 중지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내서 그해 겨울에 창단했다.
초대 지휘자는 숭실고등학교 67년 졸업생으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과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이영두 동문이다. 김성대 동문이 삼고초려 끝에 이영두 지휘자를 숭실OB남성합창단 초대 지휘자로 초빙했다. 그리고 합창단은 창단 이듬해 서울 YWCA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숭실OB남성합창단 홍보이사 이광호(68세.숭실고 명지대 무역대학원 졸업) Shangri La-Ent 대표는 "숭실OB남성합창단은 전국합창제 대통령상, 유럽방송연맹 주최 국제합창대회 입상, 난파음악제 최우수상 등 수준 높은 무대를 매년 선사해 왔으며, 해외에서는 "LA숭실OB남성합창단과 미국동부 숭실OB남성합창단이 LA월트디즈니홀에서 합동 공연을, 국내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정기 합동연주회를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광호 홍보이사는 또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 미주공연'에도 참가하는 등 미주 지역 동포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해왔다"고 덧붙였다.
매년 국내외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던 숭실OB남성합창단은 2019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잠시 정기 연주회를 멈추고, 몆 년 동안 재정과 전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찾아 자선 공연을 펼쳐왔다. 그리고 올해 다시 숭실OB남성합창단(단장 김대웅 장로 숭실고 한양대졸업)은 정기 연주회를 이어간다.
9월30일 오후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41회 정기연주회'는 동문인 최승한 연세대 명예교수(숭실고 연세대 작곡과졸업)가 지휘봉을 잡고, 반주에 성효식(피아노 오른간), 찬조 연주에 전승현(독창, 베이스/숭실고 서울대 성악과졸업 서울음대 교수), 피아노 반주에 정수진이 호흡을 맞춘다.
이날 숭실OB남성합창단은 미사곡 슈베르트 가곡에서 부터 흑인영가 등 다체로운 레퍼토리로 무대를 꽉 채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