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한화생명을 이끌 신임 대표이사로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한화생명은 약 5년여 만에 ‘투톱 체제’로 운영 전환한다.
권혁웅 신임 대표는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한화에너지와 한화오션 대표, 한화그룹 지원부문 총괄 등을 역임했다. 이경근 대표는 1991년 한화생명에 입사해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거친 보험전문가다.
신임 대표이사들은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게 '최고경영자 레터'를 보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며 “인공지능(AI) 경쟁력 제고를 통해 격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미래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I 기술과 디지털 역량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대표이사들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 고도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이사는 취임 후 첫 활동으로 본사 임직원 1800여명을 직접 찾아가 인사와 악수를 하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해가자”고 당부했다.
윤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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