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부산 광안대교 위에서 수많은 드론이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을 밤하늘에 수놓았다.

지난 10일 부산 광안대교 위에는 드론 1500대가 어두운 밤하늘에 나타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친근한 이미지가 보여지더니 곧바로 유관순 열사의 초상화가 
나타났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밤 하늘을 두루마리 삼아 선명하게 찍혔다. 이어서  태극기의 펄럭이는 모습을 연출해 시민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밤 광한대교 위에서 열린 드론쇼 특별 공연에서는 드론 1500대가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장면과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우천으로 하루 연기된 광복 80주년 기념 '광안리 드론쇼' 공연은 조명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새기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부산 광안리 드론쇼는 주말마다 열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프로그램으로 매주 시기에 맞게 그 주제가 바뀐다. 이번 주간의 주제는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들이다.